기술/기술, 경제

투구게 파란색 피는 약으로 쓰인다? 신약 개발

이 시대의 정보술사 2022. 6. 15. 11:20
728x90
반응형

이번에 포스팅할 글은 바로 투구게 피입니다.

3~4년 전 한참 뉴스에 나왔던 투구게라는 친구를 가지고 글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파란색 병에 든 무언가의 사진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바로 게임에서 말이죠.

어느 게임들 안에서 필수 아이템인 파란 포션 또는 마나 포션 같은 것과 유사한 이런 물질이

지구 상에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어떤 생물의 피라는 점이 아니었더라면 다른 감정 없이 신기했을 겁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투구게의 피가 한 때 화제가 되었던 걸까요?

 

삼엽충 같이 옛 고대시대에 살던 생물의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기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피' 또는 '혈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빨간색 계통의 피를 생각합니다.

이런 빨간색 피를 구성하는 것은 헤모글로빈입니다.

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은 몸속 혈액을 운반하고 상소와 반응하면 일반적 피와 같은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물처럼 생겼지만 사실 피

 

하지만 투구게의 혈액은 푸른색입니다.

 

투구게의 혈액, 즉 피는 '헤모글로빈'이 아닌 '헤모시아닌'이라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헤모시아닌이라는 물질에는 구리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피가 파란색을 띠게 됩니다.

 

이와 같은 구성하는 물질이 달라서 색이 다르다는 점이 화제에 한몫을 했다고 봅니다.

 

 

또한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이 투구게라는 생물의 피의 특성에 있는데요.

 

일반적인 피는 박테리아에 노출되어도 미시적으로 보았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는 반면에

투구게가 가진 푸른색 빛깔의 피는 박테리아에 노출 시에 노출된 부위가 응고된다고 합니다.

 

전체 응고가 아닌 부분적 응고라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보기 드문 특별한 케이스의 질병을 방어하고 질병 확산을 억제하는

생체 방어 수단인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해로운 물질이 몸속에 침투했을 때 응고되는 특징을 이용하여 

"현재 유해한 세균 물질이 침투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 및 검사법을 'LAL'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투구게만이 가진 이러한 혈액 특성 탓에 투구게의 피는 비싸게 팔리고 있고 또한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양의 투구게가 잡혀서 채혈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마치 사람이 헌혈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이 출혈이 심해 위험에 이르는 수치가 얼마인지 아시나요?

 

바로 1/3 (3분지 1)입니다. 사람은 몸속 전체 혈액 중 1/3이 사라지게 되면 매우 위험해집니다.

갑자기 여기서 왜 과다출혈 이야기가 나왔는지 의문이 가실 겁니다.

 

헌혈

 

바로 공식적으로 투구게의 피(혈액)를 뽑아내는 양이 30%라고 합니다. 

비록 투구게가 사람은 아니지만 30%라는 수치를 보고 과다출혈이 생각나서 설명드렸습니다.

 

실제로 이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10%는 채혈 과정에서 죽고 채혈이 끝난 후에는 자연으로 

방생되지만 암컷 같은 경우에는 종족 보존을 하는데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기만 하네요.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이런 

투구게의 혈액을 대체할 수 있는 질병 노출 시 응고가 되는 대체 물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